영동 CBS

맘몬신이란 돈 재물피라미드인데요.

사람이 사는데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꼭 필요한 조건중의 하나가 돈입니다.
이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돈이면 다 될 것같은 세상살이니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도 돈을 멀리할 수가 없네요.
그러나 우리에게 맘몬신보다 하나님이 계십니다.

아는것과 행동이 같이 가면 좋은데...
돈 위에 계신 분이 하나님인 것을 너무 잘 알지만,
돈이 우리를 다스리게 허락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자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부자가 아닌 대통령이 나라를 다스리더라구요.

청소년 시절에는 하나님과 돈을 이분법으로 생각했어요.
돈은 맘몬신과 같다 생각해서, 돈을 사랑하는 것은 죄고,
돈이 차라리 없어야 하나님 앞에 깨끗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가난해서 원하는 대학교에 갈 수 없었던 일이 크게 상처가 되고
부모님이 원망스러운 일이 생기면서,
그까짓 돈이면 되는 일이였는데... 라는 해석을 했습니다.

맘몬신은 바로 돈이 가장 높은곳에서 우리를 다스리는 것으로
사단의 거짓말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잊어버릴 때, 돈이 우리의 삶을 인도하더라구요.
돈 때문에 좌절 되는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저에게 너무 긍정적인거 아니냐고 하시는데요.

사실은 저도 돈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제가 미래를 불안하게 여기는 믿음없음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굶기지 않을 하나님인 것을 자꾸 잊는데요.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맞고, 돈이 많을수록 마음도 너그러워집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주님한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고백이 저는 거짓말!
하고 속에서 생각할때가 있는데요.
쉽게 할 수 없는 고백이지만,
돈이 우리를 다스리려고 할때마다 외쳐야 하는 고백입니다.

돈은 잘못 사용하면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자녀로 불러 주셔서 자유케 하셨잖아요.
하나님의 자녀로 자유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