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CBS

자살하는 사람들의 한마디는 우리에게 많은 경고를 주는데요.
한사람만 옆에 있었어도...
누군가 옆에 있다는 말은, 심심한 시간을 때워 주는 그런 사람 아니구요.

왜 셋이 있다 한 사람이 자리를 비우면, 흉본다는 그런
뒤돌아서면 흉보는 위태한 사람 말구요.
힘들 때 그냥 넋두리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저는 영적이지 못하고,
부정적인 말들은 절대 친구에게 나누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 친구들은 한때,
저를 행복덩어리 내지는 불공평한 하나님을 만나고 있었다는 고백을 들었어요.

항상 감사거리가 넘치고, 항상 행복해보였데요.

사실 매우 긍정적이라 그게 틀린 말도 아니지만,
저 역시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늘 있었는데, 혼자 끙끙 견뎌냈죠.

혹시 그 힘든 일들 을 말하면 하나님이 저를 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할까봐
두려웠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저는 친구에게 기도부탁을 하면서, 너무 아픈 일을 말했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깜짝 놀래는거에요.
내가 그런 고통이 있는지 몰랐다고...
신기한건 그렇게 공개하고 저는 친구의 마음을 더 얻었구요.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교제하게 된 친구를 저는 기도친구라고 하는데요.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기도친구들을 허락하셔서,
함께 하나님께 나아가게 허락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랑하면 기도한다고 저는 깨닫게 되었구요.
상대보다 우위에 서려는 교만함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내 놓게 되었습니다.
기도친구를 저는 떼거지 기도 동무라고 생각하는데요.
떼거지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예뻐하실까 생각합니다.
삼겹줄 기도라고...

여러분은 기도친구가 있으신가 궁금한데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한다는 찬양도 있는것처럼,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붙이실 의도가 충분하십니다.
그러니, 내맘대로 살아서 내맘대로 사는 무리를 만들지 마시고,
기도하는 친구들을 옆에 두시고 늘려 가는게 지혜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