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CBS

2주전에 강원영동 CBS 이원현 기술팀장님이 결혼하셨는데요.

즐거운 마음으로 가려는데, 여자는 즐거운 마음만으로 끝나는게 아니잖아요.
신부보다 더 예쁘고 싶은게 모든 여자의 속마음 아닐까요? 하하
이옷, 저옷을 입어 보던중에...
보기에도 많이 작아보이는, 원피스를 욕심내서 입었는데요.
문제는 신축성이 전혀 없는 옷이었어요.
혼자 정말 쌩쇼를 했어요.
옷에서 탈출전쟁을 했다하니, 지인은 사진찍어서 보내지 그랬냐 하시는데,
그 장난끼에 웃고, 방송으로 이야기하며 저는 지금 또 모양빠져서 웃습니다.

작은 옷 입어보겠다고 욕심을 낸 저 스스로에게 한번 더 웃는데요.
저는 그날 두가지 탈출을 했습니다.
일단 작은 옷에서 탈출했고요.
또 하나는 작은 마음에서 탈출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타이트하고, 신축성 없는 저에게서 탈출한겁니다.
아니 탈출전쟁을 계속 하려고 합니다.

작은 옷에 저를 맞추려고 하니까, 제가 예쁘지 않은거에요.
마음도 그래요.
작은 틀을 가지고, 거기에 맞추려고 하니까,
무한대 하나님이 제 안에서 일을 하실수가 없는거에요.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성경에서 보여지는 하나님은 이런 판타지가 없잖아요.
물을 갈라서 마른땅같이 걷게 하시고,
물이 포도주가 되고...

우리의 틀에 하나님을 맞춰 넣으려고 하니까 우리 삶이 힘든건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요.

제가 요즘 읽는 책 하나님의 대사2권에서 김하중 장로님 이야기는
저에게 한가지 깊은 도전을 주었는데요.
그건 기적같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 부러움이 아니라,
하나님과 친밀함 속에서 오는 세밀함들인데요.
하나님께 문을 열어 놓으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의지적으로 고백하는 시작을 해보았는데요.

결과는 대박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이런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나고,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눌 날들이 오길 소망하면서,
이런 간증으로 토크쇼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시작해도 안 늦었으니까요.

함께 고고씽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