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CBS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 계명을 묵상해 보는 오후인데요.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각자 다른 사람을 떠올리실텐데요.
정직하게, 그리고 깊이 살펴보면, 내 자신을 가장 사랑합니다.

저는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시하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방식, 내가 좋아하는 것처럼,
귀하고 소중하게 대하라는 것인데요.

사랑은 무언가 큰 것을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의 일상이 되어주는 것이죠.

1인 자선사업가가 되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내가 아닌 이웃을 대할 때,
잠깐이라도 예수님을 묵상하면 어떨까 생각해보는데요.

더불어 산다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마음이 맞을때는 그렇게 좋을수가 없는데요.
엇갈리고 오해가 쌓이기 시작하면, 정말 힘들죠.

가끔 더불어 사는 숙제를 주신 하나님께 어려움을 호소하는데요.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이
또한 우리를 다듬고 만드시는 예리한 칼 같기도 합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에 대해서 강조한 이유는
천국에 갈때까지 성화의 삶을 이루어야 하는 우리에게
관계를 이루는 삶에서도 빼놓을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행함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데요.
믿는 사람들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인격적으로 대하셨듯이, 이웃!
그 누구에게도 따뜻한 인격으로 대하는 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일것입니다.
참 어렵지만, 참 뿌듯한 모습인데요.
은혜 받은 자에게 나는 향기는 옆에 있는 사람들도 그 향기를 알게 되는 것처럼,
오늘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이 권고하신대로 적용점을 갖기 위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내편이기도 하지만, 이웃의 편이기도 하십니다.
죄인인 우리를 용납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늘도 사랑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