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CBS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포기는 배추 셀때나 쓰는 말이야. 절대 포기하지마.
이런말 들어 보셨죠?
사랑하는 연인들이 쓰는 달콤한 고백도 영원히 사랑할게. 라는 고백이죠.

지난주에 저는 많은 분들과 함께 영화를 보았는데요.
상어와 싸우는 매력적인 여자가 나오는 영화였어요.
스릴 만점이었습니다.
깜짝 깜짝 놀라면서, 봤어요.
그 단단한 삼각뿔이 바다 위로 쭈욱 오면 기절하는거죠.
아니, 영화니까 그렇지만, 여자도 상어도 서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묵상한 것은 끝까지~ 였어요.

삶의 태도 중에 가장 힘있는 영향력이 아닐까 생각해보는데요.
사람들은 가치 있는 일에 포기하지 않는 힘을 발휘하죠.
인내할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왜 그러실까? 정말 의문이 많이 생깁니다.
항상 사고뭉치는 아니어도, 우리 스스로를 생각해보면,
망스러운 부분이 많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다고 하니...
송구할 따름입니다.

때론 인상이 찌푸려지는 사람들을 대할 때,
그도 하나님의 사랑속에 있다는 것을 자꾸 되새겨 보는데요.

비단 사람 뿐이 아닙니다.

어떤 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집중을 보이면,
하나님은 그 일과 또한 그 사람에게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헬렌켈러도 설리반 선생님을 만나서
그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이 뿜어져 나온것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같이 끝까지 사랑할 때 하나님이 일하신는 것을 봅니다.

너무나 조건적인 사랑을 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끝까지 사랑하심을 보이심으로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잖아요.
흑수저니, 헬조선이니 하는 입에 담기도 무서운 말들이 난무한 이때에,
하나님은 그 말을 긍정으로 바꾸길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는 곳에
마음을 다하여 전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