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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326 이야기 산책 - 가장 무서운 적군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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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CBS(ydc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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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 1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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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씨름했는데, 아무도 없다면 정말 황당한 상황입니다.
어떤 경우일까요?
바로 두려움과 싸울 때 입니다.
싸움이라는 것이 상대가 있어서 이기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두려움과 싸우면 마음이 눌려 버리니, 100% 지는 싸움입니다.
겁나 증후군이 가장 많이 발동하는 시간은 꼭 중요한 일에 먼저 동원 되는데요.
예를 들면 시험을 볼 때 그렇습니다.
긴장이 가득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는데요.
시험지에 답을 제대로 못쓰고 그 문을 나오면 생각이 납니다.
그 두려움을 사단이라고 하는데...
그 두려움을 무방비로 받아들인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는 기막힌 상황이죠.
두려움의 미로에서 빨리 나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미로는 그 복잡한 길을 만든 사람만이 빠르게 나올 수 있는데요.
표지판이 있으면 빨리 미로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게임으로 하는 미로이지만, 인생에 미로가 계속 펼쳐진다면,
우리는 막막함과 두려움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인생의 표지판이신 주님께 물어야 합니다.
사방이 막혔다면,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런데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나입니다.
환경 탓을 하기엔, 너무나 궁색한데요.
하나님 앞에 가야한다는 가장 명쾌한 답을 잘 피해가는 사람이 바로 나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제가 만난 저는 계속해서 제 방법과 제 생각으로
일을 해결하려는 꼼수를 찾고 있었습니다.
저는 수영을 할 때 참 비참했습니다.
운동신경이 없는건지... 물에 뜨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요.
그러다보니 물이 얼마나 무서운지... 나중에 물에 뜨고 안 사실은,
제가 몸에 엄청 힘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코치가 힘빼라 해도, 그게 뭔지 몸이 알아듣지 못했는데요.
정말 오랫동안 하니까, 어느날 뜨는데... 바로 웃었습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내 모든 힘을 빼고 하나님 앞에 갈 때 두려운 모든 일들에서 자유롭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선할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늘 승리하십니다.
승리로 이끄시는 주님께 꼭 붙어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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