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CBS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빨리 죽어야지 하는 말씀 많이 들어보셨죠?
살기 싫은 이유를 적어 보라고 하면
아마 금방 한 장이 가득 차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공포입니다.
살기위해서 오늘도 치열한 전쟁을 하는데요.
죽지 못해 사는 산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을 보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렇지 않다고 말 해드려야 하는데, 그런 고백이 쉽게 나올정도면,
한줄기 소망을 찾기 어려워서 그런거잖아요.

학생회 수련회 갔던 기억이 나는데요.
큰 관에 죽음을 체험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웃으며 여유있게 나오는 친구가 있기도 했고, 눈물가득 흘린 친구도 있었는데...
저는 많이 무서웠어요.
천국에 못갈 것 같아서요.
예수님만 믿으면 갈 수 있는 나라를, 어린생각에 뭔가 확실하게
하나님께 눈도장을 찍을 좋은 일을 해야 간다고 생각했거든요.
예를 들면, 전도를 한다든지, 어려운 사람 돈을 준다든지...

목사님 설교말씀을 뭘로 들었는지...
성경도 봤는데도, 오로지 내가 뭔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던거에요.
그래서 관에서 나오면서 잘살아야지 하는 결심을 했답니다.
한참을 지나서 제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정말 기막혔는데요.
어쩔수 없이 천국행인데, 절대로 천국을 안갈 수가 없는 상태였지요.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셨고,
나는 그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믿고 있었거든요.

믿지 않는 분들도 그렇게 쉬운게 천국행이야. 하실걸요.
죽음앞에서 가장 겁나는 일은 죽음이후에
내가 모르는 세계앞에 서는 일일겁니다.
돈도 내가 가진 지위도 가져갈수 없으니까요.
누가 그런 이야기 하세요.
죽음 바로 전에 믿으면 되지 않아요? 맘대로 살다가...
내맘대로 살고 싶다는 이야기인데요.
죽음엔 순서가 없고, 뒤늦게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이 동일하게 하는 고백은...
이렇게 좋은 하나님을 너무 늦게 만났다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행복입니다.
신을 사랑하고 만날 수 있는 일이니까요.
내 수준으로 사랑해 주시며, 그분의 수준으로 끌어 올려 주시죠.
죽음앞에 세워서, 지금 주님을 더 사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