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CBS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은 '현대적 감각의 기독교음악'을 말합니다.
찬송가나 성가곡 등이 크리스천만을 위한 교회 음악이었다고 한다면,
CCM은 크리스천은 물론 일반 사람도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기독교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물론 CCM은 선교를 위한 목적을 가지고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외형적으로는 일반대중음악의 스타일을 갖고 있으면서
내용은 기독교적 가치관을 담고 있습니다.

CCM의 분야는 정말 엄청 광범위합니다.
하나님, 예수님, 보혈, 십자가라는 단어를 직접 사용하는 (찬송가나 복음성가에 가까운) CCM에서부터, 이런 단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그저 가요나 POP풍의 맬로디 속에 신앙적인 가치관을 슬쩍 담아낸 CCM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하덕규의 '가시나무' 조하문의 '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이재훈의 '사랑합니다'를 비롯해 일반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이 바로 그것이죠.
물론 현대에 들어와서는 이런 CCM에 대한 장르별 구분도 큰 의미가 없어졌죠.
전에는 "무엇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지만,
요즘은 "얼마나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새로운 대중음악 CCM'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CCM이란 표현을 우리나라에서 처음 사용한 것은 1988년 CBS가스펠아워였습니다.
당시 MC는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씨였죠.
그러니까 CCM을 처음 정식으로 소개한 곳은 바로 CBS인 셈이죠.

그로부터 20년이 지나 영동CBS를 통해 '좋은세상'이란 CCM프로그램이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는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