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CBS

영동CBS 창립 9주년을 맞아 러시아 국립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 댄스 앙상블’ 팀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러시아 국립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 댄스 앙상블’은 구소련 시절인 1977년 음악을 전공한 현역 군인들이 붉은 군대의 위상을 구소련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육군 로케트(미사일) 부대에서 창설된 것으로, 구소련 각 지역의 대중적인 민속음조와 정렬적인 군가 등을 통해 소련군의 사기를 증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26년 동안 발트3국과 캄차크, 시베리아, 카프카즈, 아르메니아, 그루지아, 우크라이나, 백러시아에 이르는 러시아 영토를 횡단하며 공연했으며, 특히 숀 코네리 주연의 영화 ‘붉은 10월’의 주제가를 부른 합창과 춤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독특하고 수준 높은 구성의 오케스트라와 혼성합창단, 러시아 공훈 예술가들로 선발된 솔리스트, 레드아미의 자랑인 열정적인 발레로 이루어진 앙상블은 2백여 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붉은 군대 예술단의 절제 있고 역동적이며, 광활하고 힘찬 소리가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