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CBS

동화중에 해와달이 된 오누이에 호랑이를 피해 하늘로 올라갈 때
동아줄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호랑이는 썩은 동아줄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오누이는 하늘에 올라갔다는 이야기인데요.

오누이처럼 호랑이에 쫒기는 삶 같이
우리도 매순간 무언가 쫒기는 듯한 압박과 선택들을 만나는데요.
과연 우리가 잡고 있는 이 줄이 동아줄인지,
썩은 동아줄인지 의문이 들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선택해서 가는 그 길의 끝이 보이십니까?
끝이 보이면 우리가 잘 가고 있는지 알텐데, 그 종점을 모르는게 문제같습니다.

저는 보배로운 귀를 주셔서, 사람들의 말을 정말 잘 믿습니다.
그래서 종종 사기를 당했는데요.
온갖 달콤한 말로 꼬시니까, 혹~ 해서 잘 속았습니다.
그 속이시는 분들의 상술이 보였다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이걸 경험으로 알았습니다.
여러분도 누군가 선경험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아마 저와같이 낭패를 만난 분들이 계실겁니다.

왜 물고기가 낚시밥 끝에 미소짓고 있는 낚시꾼이 보이면
절대 낚시밥을 물지 않겠죠.
내가 입에 가득 물고 있고, 내가 꼭 잡고 있는 이 줄이 과연 출처가 어디인지
확인해야겠습니다.
이 출처를 확실하게 알려주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을 통해 분별할 수 있게 해주셨고요.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이 우리를 평강으로 인도하시죠.
때때로 내가 잡은 줄은 얼마나 튼튼해 보이는지,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우리가 믿고 싶은 신념과 달리 하나님은
그런 우리에게 내려놓음을 권하시는데요.
하나님을 기다리고 바라볼수 있는 것은 확실한 동아줄입니다.
너무 잘 알고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문제인데요.

2017년 무언가 계획해서 잘 전진하고 있어도,
하나님께 확인받는 작업은 내가 잡은 줄이 동아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정답임을 묵상하게 됩니다.
아무리 흔들어도 하나님께 뿌리를 두고 있으면 견고한데요.
오늘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일은 더 사랑해서 주님께 가는 그 순간까지,
튼튼한 동아줄을 잡고 올라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