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CBS

국가대표 합숙훈련 아니구요~

자랑스런 대한민군 동원 예비군 훈련 갑니다.

다음주에 3박 4일로 가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군복을 다시 입는 것도,

군화를 다시 신는 것도,

줄을 서서 걷고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귀찮고 싫습니다.

군복에는 정말 특별한 기능이 있는데요..

제대한 민간인이 군복만 입으면 3가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졸리고, 짜증나고, 춥고...

그나마 가장 큰 위로는 4일동안 출근을 안한다는 거죠~

그런데 솔직히 알고 있거든요~

우리 나라와 우리 조국을 지킨다는 커다란 대의 명분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누군가는 지켜야 하고, 남자라면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요.

그래서 군대를 가지 않기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 어린 친구들이

참 아쉽구요.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두개의 군번을 갖게 된 싸이 형님도 존경합니다.

여자분들이 싫어 하실 군대얘기를 너무 길게 하고 있네요..

그냥 말씀드리고 싶은건 누군가 지켜야할 우리의 땅을

저 역시 지키러 간다고 살짝 생색내고 있는 겁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아~!! 그거 아세요?? 남자들의 믿음이 가장 흔들리는 곳도 군대구요~

가장 절실해 지는 것도 군대라는 거요~

우리 나라 모든 국군장병이 힘을 낼 수 있는 곡 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