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CBS

여자는 봄을 타고..
남자는 가을을 탄다고 하죠..
하지만 저는 봄도 타고 가을도 타는것 같아요
봄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서 마음이 살랑살랑하구요~
가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마음을 멜랑꼴리 싱숭생숭하게 하네요..
계절을 탄다는 거는..
마음속에 나도 모르는 빈공간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곳을 무엇인가로 꽉 채우고 싶어지는 기분..
알록달록 단풍에 맑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에
무엇인가로 그공간을 채우고 싶어지는 날이거든요..
제가 지금 라디오 사연란에
끄적끄적하고 있는 것도 무엇인가로 마음을 채우고 있는 거겠죠?
아무래도 오 해피데이 들으면서
향긋한 차라도 한잔 마셔야 겠네요..
이 가을이랑 제 마음이랑 잘어울리는 곡 하나 들려주세요~